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그리고 싱가폴 desmond와 weiting이 가장 좋아했던 곳 "대관령 삼양목장"이 다음 행선지이다.

 

 

 

대관령에는 이렇게 벌써 단풍으로 물들었다. 단풍이 물든 푸른 초원을 셔틀버스를 타고 먼저 도착한 곳 동해전망대...

 

 

멀리보이는 동해의 수평선과 가을하늘 ...그리고 크게 세워져서 돌아가는 바람개비..이곳은 우리나라 어느곳에도 쉬이 구경하기 힘든 절경이 아닐까 싶다.

 

 

 

 

 4개의 숲길을 거닐며 내려오는 길은 바람의 조금은 추울 때도 있고 해로 인해 덥기도 하면서도 자연경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1시간의 여유로운 산책길이다.4키로 조금 더 걸리는 거리라고 하니 왠만하면 여기 가실 분은 2시간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산책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연애소설과 베토벤 바이러스를 찍어서 유명해진 나무

 

 

 

양과 젖소, 타조들에게 먹이주는 체험도 직접하면서..

다시 산을 다 내려오면 우리를 반기는 건 첨에 출발했던 휴게실에서의 삼양라면 ㅎㅎㅎ 나는 맛있는 라면, 데스몬,웨이팅은 나가사키짬뽕...저녁에 소고기 먹겠다고 작은 컵 라면을 먹고

 

 

 필리핀에 있는 아들을 위해서 준비한 라면 3박스..울 마눌이 이렇게 라면을 많이 사는 건 첨 보네 ㅎㅎㅎ

올라갈 때 보다 더 단풍이 진해진 듯 하다.

아침에 허브나라농원과 무이예술관을 방문하고는 이제 대관령 삼양목장을 가기 위해서 진부령을 지나다가 그래도 맛집으로 많이 추천되어서 갔는데 음식은 정말 깔끔하고 나물을 맛있게 내오는 점은 좋았으나 다른 분의 말처럼 예전만 못 하다고 하더니...약간은 일단 시골치고는 너무 비싼가격(산채백반이 아마도 9천원으로 기억)에 옆 테이블 손님을 대하는거 보니 불친절하고 갈테면 가라는 식의 거의 서울과 마찬가지의 거의 시골인심이란 찾아보기 힘든 그런 식당이 되어 버렸다.

 

 

 

 

 

 전 중앙의 된장국은 그냥 맑은 물 같으면서도 참 맛이 제대로 나는 된장국이었다.

 

 

 

 

 

 

 

 우리 앉은 옆 테이블 손님이 버럭 하며 가시는 바람에 속으로는 불친절함에  욕하면서 우리의 식욕은 반찬을 다 비웠다.맛은 참 좋았다.ㅎㅎㅎ

화장실앞으로 맑은 실개천이 흐리고 거기엔 송사리가 눈에 비칠 정도였다.

저번 겨울 여행에선 우리 부부에겐 나름 아기자기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은 무이예술관...나는 공짜로 기억하고 갔는데 입장료 3000원..사실 이번 여행에서 서로 더치페이를 하기로 해서 다니는 곳마다 이거 입장료에 비해서 효과가 있는지 계속 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가장 빨리 나오게 된 곳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한번도 안 가본 사람들은 한번정도 조용한 미술관을 관람하는거도 좋으리라.. 폐교를 살려 운동장에는 조각작품을 교실안에는 메밀작품과 서예작품이 있는 조그마한 예쁜 미술관을 생각하면 될리라

 

 무이미술관 앞에서 널어서 말리고 있는 메밀들..

 

 

가을 하늘이 배경이 되어 잘 조화를 이룬 작품들

 

 

 

 

 

 

 

 

 

 

 

 

 

 

 

 

 

 

 

 

휘닉스파크에서 일찍 일어나 아침은 그냥 라면으로 때우고 강원도의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허브나라에 도착...정말 강원도 시냇물부터 반겨주는데 느낌이 다르다.벌써 강원도의 가을이 확~~다가온다.

 

 

 

 

벌써 약간은 단풍이 물들어서 작은 실개천과 함께 평화로운 강원의 아침을 선사하다.

 

 

 

 

 

 

 

 

 

 

 

 

첫 실내 '유리 온실'의 여러 허브 식물들의 화려한 모습들

 

 

 

 

 

 

셰익스피어 가든까지의 풍경

 

 

 

 

 

 

 중세정원을 지나...

 

 

 

 평창의 단풍을 만끽하고 있는 부부...ㅎㅎ

 

나이가 들어서 인지 그냥 보기좋거나 재미있는 곳보단 이렇게 스토리가 있는 관광지가 좋다. 부부가 평창에 땅을 일구고 3번의 수해 시련을 이겨내고 이렇게 아름답게 가꾸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작년에 못 본 풍경을 다시 보기위해 찾은 곳이었고 역시나 더 아름다워진 모습을 보았다.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하는 이의 땀방울은 어디서나 아름답고 고귀하다.

화암동굴을 마지막으로 정선 여행을 마치고 일찍 평창 휘닉스파크로 향했다.그래도 역시 산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금방 어두어져서 이제 저녁식사를 하러 휘닉스파크 주변에서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덕고식당...손님을 우리가족뿐... 우리가 시키고 나니 한 가족더...우리는 오삼불고기를 시켜서 먹었는데 양념이나 이런건 좋았는데 왜 이렇게 돼지고기가 적은지...다른 반찬 인심에 비하면 너무 적은 고기양 때문에 만족하기는 힘든 곳이었다.

 

 

 

 

 

 

그냥 석회암 동굴로 알고 갔는데 채광을 한 광산이면서도 석회암 자연동굴도 있는 상당히 특이한 구조의 동굴이었다. 첨에 들어가서는 주로 채광한 탄광을 주로 보고 마지막 나올 때 자연 석회동굴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동굴이다.

 

 

 

 

 

 

 

 

 

 

 

 

 

 

 

총 구간의 1시간 30분가량 걸렸으며 플레쉬를 터뜨려야할 경우 desmond의 노하우 전수로 그래도 좀 제대로 나온 사진들...

두번째 여행지는 정선의 스카이워크이다.사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따 만들었다고도 하고 1박2일에서 나름 재미있게 나왔다고 해서 많이 기대해서인지 스카이워크는 입장료에 비해서는 너무 짧지 않나 싶었다.(입장료 5천원)

차라리 그 옆 아라리고개길에서 전망좋은 곳에서 찍은 사진이 훨씬 잘 나온듯하다.

한반도를 닮은 동강의 모습자체만으로 좋은 볼거리가 되는 곳이긴 하다.

 

 

 

 

 

 

 

 

 

여기까지는 스카이 워크 풍경.. 지금 바로 위사진으로 보이는 저정도거리가 끝이고 사진찍은정도까지 거리가 스카이워크라고 보면 된다.

이제는 아리라고개에서의 전경

 

그리고 그 옆 짚와이어 하는 곳 옆에서 핀 가을꽃 코스모스

 

 

지난토요일에 싱가폴 홈스테이하는 학생 desmond와 weiting과 우리딸과 함께 강원도 가을여행을 떠났다.지난 겨울에 제대로 못 본 평창을 위주로 잡고 정선에서 레일바이크를 해볼까했는데 레일바이크는 원 1주일전은 언감생심이고 알아보니 1달전에 예약이 끝나버린다고 한다. 나도 이번에 다녀오면서 느낀거지만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행도 일처럼 한다. 나또한 하루에 3개 이상의 코스를 소화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다녀왔다.여행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여하튼 토요일 6시에 출발해서 9시반에 정선오일장 가서 아침을 먹을려고 했는데 거의 11시쯤 되서야 정선5일장에 도착했다.아~~지금이 단풍놀이 주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콘도도 예약했고 뭐 출발했으니 그리고 홈스테이 학생들까지도 같이 왔는데 막혀도 고고싱

 

 

일단 아침식사를 먼저하기 위해 대박집을 찾았으나 역시나 줄이 많이 서있어서 그옆의 예림식당에 들어가서 곤드레밥2개, 올챙이국수 2개를 시키고 모듬전을 시켰다. 사실 식객에서 나온다고 해서 올챙이국수에 기대가 많았는데 정말 no taste였다. 맛있다 없다가 아니라 아무런 맛이라는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느낌 ㅎㅎㅎ 하지만, 곤드레밥은 우리가 이번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맛있었던 요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듬전

 

 

곤드레밥

 

 

올챙이국수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정말 정선 5일장은 사람들로 발딛을 틈도 없어서 우리는 바로 빠져나와서 정선 스카이워크로 가기로 했다.아쉬움에 몇컷

 

하지만 나와서 차로 가는 길에 우리딸이 시장이다보니 강냉이를 사달라고 하고 나도 찐 옥수수를 먹고싶어서 사러가보니 시장앞에서는 정선아리랑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그래서 쇼핑도 하고 겸사겸사 공연도 좀 구경했다.

 

 

 

첨으로 와서 본 수원화성 퍼레이드인데 거의 1시간정도 기다려서 본 퍼레이드였지만 지금까지 봤던 퍼레이드중 최고의 축제다운 축제였다.꼭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봐볼만 한 페레이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정조의 행차와 혜경궁홍씨의 행차때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서 사진도 찍고 호위를 해서 제대로 촬영도 그리고 관람도 힘들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궁장하고 또한 본페레이드가 끝나고 이어지는 행렬의 모습은 시민참여의 모습이 그려져서 너무나 보기 좋은 행사가 아닌가 싶다. 아까도 말했지만 축제다운 축제였다는 생각이 든다.

 

 

 

 

 

 

 

 

화성행궁 근처 뒤편에 가니 음식축제로 해서 짜장면이랑 숯불갈비, 일식집이 나양하게 있어서 고픈 배를 채웠다. 우리는 중국집에서 짜장면3개와 볶음밥 1개를 시켜먹었는데 그냥 수준이 배채우는 수준이었지뭐 볶음밥은 너무 짜서 별로였다. 옆에 숯불갈비도 있었지만 왠지 포장된 곳에는 안 어울리는 거 같고  그정도로는 분위기가 살지 않아서 그냥 가볍게 먹었다.

 

 

 

 

 

 

 

 

 

 뒤로는 비보잉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정말 잘해서 볼만 한 공연이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항상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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