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an 데스몬,웨이팅이 어린이집 김장을 하는데서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시작한 어린이집 김장... 적지않은 150포기를 같이 하느라 고생했으나 그래도 열심히김장을 하다.

 이렇게 무우로 채써는거도 채칼로 같이하고

 

 

 

 

 

믹서기에서 속에 들어갈 야채들을 갈아주기도 하고

 

 배추속에 들어갈 여러 야채를 채썰기도 하고 (갓,대파,무우,양파등등)

 배추속은 내가 섞느라 아직도 허리가 아프고...

 

 백김치도 먹기위해서 만들어보고

 배추를 비비는 모습의 desmond 와 weiting들

 

 

 이렇게 멋지게 비볐어여

 

 다 하는데 정말 12시넘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 9시쯤 끝이나고 이렇게 진수성찬의 보쌈과 돼지등뼈찜까지해서 맛나게 저녁을 하다.

 

오늘은 데스몬,웨이팅이 만들어준 싱가폴식 돼지갈비찜...저녁식사 ...이거 홈스테이라기보단 국제적으로 도와주러 온 학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해줘서 우리부부가 참 고맙고 우리도 그래서 더더욱 잘 해주도록 노력하는 중...

생각했던 거보다 너무 빨리 광명 가학광산동굴 구경이 끝이 나서 어딜갈까 고민하다 일단 내가 주로 있는 여의도에 가기로 했다.원래 나의 계획은 젊은 애들이니 IFC몰을 구경시켜줄 생각이었으나 역시 젊은 대학생에게 IFC몰은 너무 비싼 물건들만 있었나보다.

 

그냥 1층부터 3층까지 한바퀴돌아보고는 바로 63빌딩을 이전부터 이야기하여 갔는데 빅3를 관람하는 동안 너무 만족하는 거 같아서 우리도 많이 좋았다.

그리고 외국인들과 다녀서인지 아님 젊은 사람들과 다녀서인지 오늘 이상하리 만큼 무모하게 낯선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고 남들이 이상하다 생각했을지 모를 정도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적극적이 되는걸 느꼈다.

이게 홈스테이를 하면서 우리가 가지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아닌지 싶다. 생각해보니 precilia가 있을 때도 왠지 내가 상당히 인간관계에서 적극적이었던 걸 이제보니 느끼게 된다. 나에게도 많은 좋은 점을 가져다 주는 홈스테이 이다.

우리가 선택한 63빌딩 빅3는 씨월드,스카이아트,왁스뮤지엄이다.

 

 

일단 첫 코스는 씨월드 

코엑스아큐아리움보다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색다른 물고기들이 우리를 처음으로 맞이해주었다.

 

 

 

하트가 있는 곳에선 우리부부와 weiting&desmond의 사랑대결도 펼쳐지기도 하고 ㅎㅎㅎ

하지만 물고기와 스큐버다이버가 같이하는 공연은 정말 안습..ㅎㅎㅎ

다이버는 배가 볼록에 시간도 5분으로 땡..그냥 하지 말지 ㅎㅎㅎ 기다리는 시간도 좀 아깝게 에헤..

여하튼 씨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다음 코스인 63빌딩의 하일라이트

사실 나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전망대... 외국인들과 같이 하다보니 이런데도 가보게 된다.

 

창문이 깨끗지는 못해서 피노라마 샷이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그래도 멋진 서울풍경

이곳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급해서 들어간 화장실 ㅎㅎㅎ

 

 

 

남자들만의 공간인데 오줌을 누는 곳이 투명...상당히 색다른 느낌이다 손을 씻는곳도 찾는 데 좀 걸려서 신기한 경험을 한 서울 촌놈 ㅎㅎㅎ

 

 

 

전망대에선 어떻게 찍어도 작품이 된다.

전망대가 유료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멀리서 자신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없음이 좀 아쉽다.

 

이렇게 높이서 보는 관점을 뒤로 하고 이제는 지하 3층 밀랍인형이 전시된 왁스뮤지엄..

 

 

 

유명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같이 해보며

 

 

 

 

동심으로도 돌아가 본 신나는 시간...

돌아와서는 딸과 함께 집근처에서 돼지갈비집을 찾았다.

돼지갈비를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좋아해서 정말 우리도 참 좋았다.

 

마무리도 좋은 참 보람찬 하루였다.

이번주 화요일 8월 27일 부터 우리집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싱가폴 교환학생으로 온 desmond와 weiting이다. 그동안 바쁘게 지내던 두사람과 우리 부부가 마침 오늘은 시간도 여유롭고 여행도 가고자해서 무작정 계획없이 일단 광명가학광산을 가기로 하고 아침으로 라면으로 4명이서 각자 먹으며 김치와 밥말아먹는거도 가르쳐주며 1시반에 집을 나섰다.

여름이 지나서인지 의외로 가학광산은 한번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가 30분정도 보고 나니 2시반도 안 되었다.저번엔 3시간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가까운 곳을 구경도 못했었는데 ..

 

 

 

 

 

 

 

 

 

가학광산동굴도 유명해지면서 많은 이벤트들이 열리고 있었다. 이게 여전히 무료라는 점이 참 큰 메리트가 되는 듯 하고 많은 사람을 이곳으로 향하게 하는 듯 하다. 오늘 안에서는 세계문명전(마야,이집트...)그리고 문화광장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라바가 상영되고 있었다.ㅎㅎㅎ

15년째 광명에서 살면서 그래도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곳이 생겨서 가끔 구경할 수 있을 듯해서 참 다행이다.

4월말에 와서 2달간 우리집 식구였던 프레실리아를 보내며 아쉬운 맘에 토요일에는 가장 좋아하는 놀이동산인 에버랜드를 다녀왔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우리 가족이 모두 저녁식사를 같이 가까운 파스타전문식당으로 가서 이별을 아쉬워하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파티를 하다.

 

 

 

 

홈스테이 첨엔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로 부담되고 그랬지만 이제는 뭐 영어는 대충하면되고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여행을 하지 않으면서 여행을 하듯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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