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쿨링을 하러 가기 위해서는 리조트에서 또 차를 타고 한 10분정도 가서는 배를 타고 나가서 스노우쿨링을 했다. 여기 스노우쿨링 가격은 6인당 2000페소였는데 우리 생각에는 스노우쿨링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아니고 자기도 놀면서 스노우쿨링도 해주는 side job정도인 듯 하다.

 

 

 

첨으로 필리핀에서 바가지 걱정없이 cool하게 우리4명과 독일인 2명이 스노우쿨링했는데 330peso씩 2000페소 주고 딱 끝났다.

물론 나같이 수영을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보트를 운영하는데 매달려 스노우쿨링을 하도록 도와준다. 이 또한 인당 200페소이다. 3시에 나가 해가 지기전인 5시까지 쭉 스노우쿨링을 하도록 도와주는데 아마 일찍 시작하고 힘만 계속 있는 사람이라면 계속 할 수 있어서 2시간이상도 가능할 듯 한 분위기였다. 그들은 그 옆에서 조개를 잡기도 하고 자신이 수영하고 잠수하며 놀고 있었으니깐...

 

 

돌아와서 보니 우리가 스노우쿨링한 곳은 엘리자베스 hideway Hotel & Restaurant였다. 전에 해본 SW아빠 엄마 말로는 그렇게 좋은 스노우 쿨링은 아니라고 하지만 첨 해본 우리로서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차를 기다리는 동안 아쟈나무도 타보고....

5시15분경 차가와서 타고 오는 길에  시장에서 필리핀산 바나나를 사먹는데 kg당 60~70페소(1500~1750원정도)이었다.

일단 와서 배가 고프니 바나나를 3~4개씩 먹고 바로 한명씩 샤워를 하고 나는 햇반을 끓일 물을 올리고 1시간후인 6:30분부터 삼겹살 ,참치, 김,쌈장, 김치에 맥주파티를 하며 오늘 하루 여행기간 그리고 인생 이야기를 하다가 9시쯤 헤어지고는 지금 나는 10시까지 이 글을 적는다.

 

 

 

 

 

 

[여행2일째의 날]88온천

7:30분 기상

늦잠꾸러기 우리 가족은 88온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일찍도 자기 시작했는데(10시경) 도 SW아빠가 깨우기 전에는 일어나지도 않다가 7:30분에 깨워서 겨우 일어나 우리 가족은 씻고 SW이네가 식당을 예약해두어서 아침을 8시경 먹다.

세트메뉴(320페소/1인당)= 약 8000원가량 8명과

설렁탕 330페소 =8250원 1명

된장찌게 300페소 =7500원 1명

다욧을 하는 시냇물을 빼고 10명이서 식사를 했다. 거의 한국 음식가격과 비슷하고 맛도 종류도 비슷하다. 어제 저녁에도 이야기했듯이 세트메뉴는 소고기 불고기,돼지불고기, 잡채,된장찌개로 4명이상이면 이렇게 먹는 게 88온천 식당에서는 가장 정답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는 뚜야에게 전화하니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해서 수영을 하려 했으나 수영복을 말리던 시냇물의 강력한 저지로 그냥 우리는 산책을 하기로 했다.

 

 

 

 

 

 

 

 

 

 

 

 

 

 

 

 

 

 

 

 

 

 

 

88온천은 나름 아기자기하게 여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정원의 방가루 같은 느낌이다. 뒤로는 호수가 있고 거기서 아이들은 두꺼비도 보고 나름 자연을 만끽하고 들어가고 혼자서 좀더 걸어보기로 하고 정문쪽으로 가니 일본식 정원온천이 있고 수영장에는 벌써부터 10명 가량의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다. 그중 5명정도는 한국인 가족, 이곳은 어딜가나 한국 사람이 많아 필리핀에 온 느낌이 안 든다는 게 아이들의 반응이었다.

88온천에는 "구금수기탕"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우리 어른들은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 것 같다. 9개의 구멍이 빙 둘러서 있는데 가운데는 막혀서 8개에 각각 37~42도씨 온도가 각기 다른 온수를 두고 10분씩 담그면 몸이 낫는다고 써 있었다.

산책을 20분정도 다녀와서는 숙소로 와서 샤워를 하고 에어콘 밑에 있으니 개운한 기분이다. 필리핀은 아침이라도 습하고 햇살이 따가워서 밖에 조금만 있어도 샤워가 생각나는 그런 날씨 기온이다.

9:50분

88온천에서는 체크아웃을 하고 이제 팍상한 폭포로 간다.근데 가는 도중 비도 오고 교통사고가 나서 많이 막히기도 하고 (여기 시내 시장있는 곳은 서울시내 퇴근길만큼 막힌다.하지만 길이는 길지 않다) 그래서 1시간 30분만에 팍상한 폭포를 갈 수 있는 매표소격인 "가마솥식당"(음식은 맛이 별로라고해서 그냥 매표만 함)

 

 

 

 

 

 

여기는 한국식당에서 이런 폭포 티켓을 끊어서 그 폭포로 이동한다고 한다. 인당 1250페소(=31,250원)...우리가족은 필리핀 집사님이 적게 주기도 하고 해서 돈도 없고 해서 안 가자는 분위기가 되어 차에 타고 마지막으로 집사님께 전화드리고 갈려는데 난리다 절대 안 가면 안 된단다. 절대권력자의 위엄...

우리는 할 수 없이 다시 논의 하여 엄마 3명만 빼고 아빠랑 아이들은 가기로 했다.

 

필리핀에 다녀오면서 틈이 나는대로 기행문형식의 여행일지를 써보았다. 여행의 기억이 사진과 이렇게 기록이 없으면 금방 기억에 사라지기에 이렇게 적어두어서 나중 필리핀에 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블러깅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혹시 아이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이름은 그냥 약자로 적음을 미리 말해둔다.

[11월 2일 9:30분 비행기안]

방금 기내식을 하고 다시 잠자러 가기 바로 직전 왜 눈만 감으면 잠이 이렇게 오는지 아마도 제대로 자지못한 잠이 계속해서 피곤을 가져오나보다.

기내식은 밥(간이 되어있다) + 계란 + 소고기 + 방울토마토(주메뉴)에

빵& 커피,과일(오렌지,수박,사과)가 나왔다. 옆에 시냇물은 이 기내식이 생애 첫 기내식이라서 다욧중에도 조금은 먹어보다. 참 기내식을 보니 어린시전 HM이 생각난다. 비행기 기내식을 한번 먹어보고싶다고 풍물부에 들어가서는 ㅎㅎㅎ 참 고생을 많이 하고있다.

비행기 창밖으로는 구름층이 보인다. 옆 시냇물(마눌 애칭)은 밖이 보이는 창쪽 자리라서 구름을 보며 마치 동화나 영화 속 북극의 얼음과 같다며 신기해하며 즐거워 한다. 이제 조금은 여유로운 시절,나이,상황이 되었으니 우리도 자주 좋은 곳을 구경다니도록 합시다.

이제 도착한다는 방송을 한다.옆 사람들의 수다에 깨고나니 힐레리오 기장의 방송이 나온다. 오전 10:50분 필리핀시간은 1시간을 당겨 우리는 3시간만에 도착한게 된다. 이제 우리는 하강을 시작했으며 25분후면 마닐라 공항에 도착한다. 현재 필리핀 기온은 31도씨

10:55분 본격적으로 하강하면서 밑에 건물들도 보이기 시작하며 구름사이로 지나가다보면 뒷자리 아이들이 구름이다 멋지다 생각보다 낮게 있네 구름이... 하며 다들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다. 구름쪽을 지나면서 롤러코스터의 하강 느낌이 2번 있었는데 아이들은 첨 한번은 불안해 했는데 방송으로 난기류를 통과하는 거라고 하니 두번째는 안심하고 즐기는 듯 하다.

11:00 마닐라 공항도착 우리조카 쌍둥이의 입국절차를 위해서 약 30분간 소요되서 우리 아들(JS)가 기다리고 있는 공항밖으로 나오다.

우리가 나올때까지 꽤나 오래동안 기다린 듯 하다. 5개월만에 보는 아들은 너무나 반가워서 서로의 횡포도 풀면서 2시간을 달려 리비에라 빌리지 아이들의 숙소에 도착했다.

 

 

 

 

 우리는 이렇게 점심을 망고와 육계장,소고기불고기로 맛나게 먹고 집사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집사님이 안내해주는 88온천으로 4시경에 출발했다.

5:10분 88온천에 옴

우리부부 아들,딸 조카쌍둥이 4명, SW이네 3명 HJ2명 이렇게 숙소를 정하고 숙소로 들어가다

[정보] 필리핀 88온천의 숙박비

방 빌리는데는 2인 온천비까지 포함해서 4,400페소(110,000원)그리고 애들은 온천만 해서 400페소(10,000원) 총 우리 부부 + 우리애들 2명+조카2명해서 6200페소 총 15만원정도 소요되었다.

8:30분 기록

온천에서 오자마자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어른들은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바로 풀장으로 가서 놀다가 6시경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한참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기다리며 미리 예약해두고(많은 인원이면 체크인하면서 바로 예약하는게 좋을듯..) set메뉴를 시켰다.

 

 

소고기 불고기, 돼지고기 불고기,잡채,된장찌개가 나오는 상차림으로 나오는 메뉴였다. 워낙에 이 곳 식당은 뭐 한국식이라서 그런지 필리핀에 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다만 소주가 250페소(6250원정도)의 가격이 필리핀임을 알게 해준다.

7시 정도에 먹을 수 있을 줄 았았는데 예약손님이 언제 올지 모른다고 해서 빨리 자리를 잡아주어 다행히 일찍 먹게 되어 아이들을 불러 먹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은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워서 10분도 안 걸려서 다 먹어치운 듯 하다.7시에 예약했는데 원 7시가 되니까 벌써 다 먹어치웠다. 저녁식사비용은 총 3520(320*11명)페소(88,000원)에 소주 250페소 비용이 들었다.

그리고 온천은 1시간정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하반신정도 담그는 정도로 돌아다니다가 8시경 숙소로 와서는 잠이 들다. 산책은 내일 아침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