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도 되기 전에 도착하여 보트를 타고 타알호수를 25분쯤 가로질러 화산이 있는 섬으로 갔다.

 

 

 

 

 

화산섬에 내려서는 각자의 체형에 맞는 말을 골라서 타고는  30분정도 산을 올라가서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여행정보]Taal화산은 각 1인당 850페소에 말인부 100페소 팁 가격정도이다. 올라가고 내려오는 1시간가량 말을 타고 오는데 시냇물말로는 말 타는 거만으로도 850peso(21,850원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한다.

분화가가 있는 정상까지 말을 타고 올라가게되는데 백두산 천지와 같이 물이 있는 분화구가 나온다. 나는 그래도 작년에 갔던 백두산천지 맑은 기운이 훨씬 더 멋지고 가슴뛰고 감동적이었다.그냥 멋진 광경이 있는 곳이랄까?이곳 타알화산은... 그리고는 말을 타고 내려가는데 나는 마눌탄 말을 먼저 내려가라고 했는데 마눌쪽 마부 녀석이 빨리빨리로 알아먹고는 말을 빨리 몰고 몇명을 추월해서 가주어서 내려올 땐 훨씬 말타는 기분을 느끼며 내려올 수 있었다.(다만 지금도 엉덩이가 아프다는 단점은 있다..ㅎㅎㅎ)1시간가량타니 마지막정도에는 왠지 혼자서도 말을 잘 탈 수 있을 것같다는 기분이 들었다.내마부와 마눌 마부는 내려가면서 장난도 치고 웃으며 내려와서 우리도 덩달아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사실 정상에서 돈을 좀 주거나 음료수를 사준 사람이 있어서 왠지 부담되기도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들이 기분좋게 내려와 주어 우리는 내려오자마자 이들당 보통은 100페소 주라고 했는데 우리는 200페소주었다. 내 마부녀석은 우리 아들과 같은 나이인 15살이고 학교를 다니지 않고 이 일만 한다고 했다. 좀 맘이 짠했다. 필리핀을 관광하면서 팍상한 ,타알 이든지 사람,말에 대한 미안함이 드는 여행이다.

화산을 보고 내려와서 말에서 내리자말자 또 비가 왔다. 아까 정상에서도 비가 잠시 오다 멈춰서 내려왔는데 시도 때도 없이 이 곳은 비가 온다. 말 내린 곳에서 배까지 50m도 안되는데 배까지 오는데도 벌써 비로 옷이 전부 젖을 정도로 심하게 내렸다. 그래서 우리 4명이 타고 온 작은 배는 못 타고 대전에서 온 관광객이 타고온 큰배로 우리가 출발한 곳으로 갔다.Taal호수의 파도가 커서 작은 배는 돌려보낸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이곳은 여러곳 관광지에서 안전에는 상당히 신경쓴다는 느낌을 받았다.팍상한 폭포에서도 그렇고 말을 탈 때도 관광객의 안전 그리고 이런 배에서도의 안전....

숙소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우리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다녀왔다. 학교는 정말 깔끔해서 무슨 제주도의 콘도를 보는 듯 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공부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지내고 있어서 상당한 기분이 놓였다.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7eleven에 들러 맥주를 사고 내가 마실 음료수를 사고 INASAL에 들러 치킨을 사서는 호텔로 와서는 6시부터 8시까지 우리방에서 치맥파티를 하고는 이렇게 정리의 글을 적는다.오늘은 9시쯤에는 자고 내일은 8시 출발이라니 6시에는 기상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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