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 호텔방안에서

누가 말했는가? 휴가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일상의 알람부터 꺼야 한다고... 그걸 잊고 안해서 6시부터 알람이 울리고 그걸 끄고나니 잠도 안 온다. 그래서 일어나 산책을 하기로 하고 호텔앞 호수 전경과 호텔밖에 필리핀 초등학교가 있는 곳까지 다녀왔다.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는데 이곳은 엄마 나 아빠나 할아버지 손을 잡고 등교하는 문화인가보다. 멀리서 오는지 오토바이도 타고 오고 버스로도 오는 아이들도 있다. 근데 초등학생이라기에는 너무 작은 애들도 있던데 유치원생들이 이렇게 일찍(6:30분) [나중 물어보니 필리핀은 하루를 상당히 이른 시간에 시작하고 일찍 자는 문화라고 한다.]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 가면 그 나라, 그 지역의 여러 모습을 구경하고 사진으로 남기고 가능하면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삶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가까워 지는게 좋은 여행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여행정보]The River Hotel은 위 사진과 같이 TAAL(따알)호수가 바로 앞에 보이는 전경이 좋은 호텔이다.1박에 4450페소(111,250원)정도 소요되었다.(2인 조식포함해서) 깔끔하고 더블베드2개에 테라스가 있고 거의 우리나라 좋은 콘도의 방 정도의 수준으로 깔끔한 호텔이다.(우리가 지냈던 필리핀 숙소중에는 가장 깔끔하고 좋은 시설이었다.대신 크지않아서 3층이 전부인 호텔이다)우리는 3일,4일을 이 호텔에서 잤다.

 

 

 

 

 

 

8시쯤 SW이네랑 만나서 아침을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식사를 했다. 나와 SW엄마는 소세지,SW아빠는 corned fork,그리고 또다른 미국식 포크를 시켜서 먹는데 역시 필리핀의 모든 음식은 짜다. 그외로 셀러드바처럼 여러개를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 우리는 crab스프, 그리고 야채샐러드,빵,커피,망고쥬스와 메인요리를 먹고는 식당에서 나와 TAAL호수가 보이는 2층 야외홀에서 비치벤치에 앉아서 약 1시간가량 10시 차가 오기까지 구름이 지나가는 것,제비가 지나가는것, 그리고 사진도 찍어가며 편안한 휴식시간을 보냈다. 10시엔 우리는 타알화산(TAAL)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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