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마지막까지 그래도 농사를 제 때에 맞추어서 꾸준히 잘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작년엔 배추를 심고 그걸 가꾸어서 김장하는 데까지만 했는데 작년 겨울과 울 초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양파와 마늘은 봄보단 그전해의 가을에 심어서 봄지나 수확해야 밑에 알이 잘 찬다는 걸 알고 올해는 준비를 하려 했으나 계속 주말마다 게으름에 미루어 왔는데 드뎌 오늘에서야 계획한 걸 그래도 어느정도 완성했다.

형이 조카와 같이 고구마캐기체험을 한다고 오늘 온다고 해서 우리는 일찍 아침은 밭에서 캔 고구마로 배를 채우고 12시쯤 나와 일단 양파와 마늘 모종과 퇴비를 사서 밭에 갔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이번주에 고구마를 캐고나서인지 아직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밭의 모습...바로 이걸 다시 양파와 마늘을 심을 수 있는 밭으로 만들어주는게 오늘 내가 해야할 미션이다.일단 오래간만에 온 밭이니 우리 마눌이 그동안 가꾸었던 배추,무우,당근,시금치를 구경부터한번해보고

 

 

 무우는 이렇게 가끔 크게 자라난 것들도 있어서 사뭇 작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매주 2번씩 배추벌레를 잡아가면서 키워갔던 마눌의 최고의 작품 배추들..

 당근도 의외로 쑥쑥 잘 크고있다. 봄에서 심어서도 나름 잘 먹었는데 좋아하는 채소 당근이 잘 키니 좋으다.

시금치는 봄보단 잘 크지 않지만 그래도 이만큼 자라서 오늘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었다.마눌은 요즘 다욧중이어서 오늘은 힘쓰는 일이 어렵다해서 오늘은 내가 3고랑의 밭을 만들어야할 상황...일단 마눌은 옆에서 심은 무우,당근에 물을 주고 이렇게 고구마를 캤다.

올해 캔 고구마를 처음으로 보는데 작년에 비하면 참 이쁘게 잘 빠졌다. 그동안은 어린이집 아이들의 집으로 가서 우리 밭에서 나온 것중 유일하게 우리집으로 갈 고구마가 아닌가 싶다.

 일단 큰 고랑의 밭을 가운데를 나눠서 적당한 크기로 밭을 나누고 그 위에 있던 깨나 고추들은 다 뽑아내고

이렇게 일단 세 고랑을 만들어서 각 고랑당 2~3포대의 거름을 넣고 땅도 뒤집어서 거름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고는 비닐을 씌우기 위해서 고랑을 평평하게 한다.

 

 비닐을 쓰다보면 잘 수거가 안되어서 밭이나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이 있어서 최대한 안 쓰지만 추운겨울에 얼어죽지 않고 그 결과를 봄에 맛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에 비닐을 쓰우고 날아가지 않게 흙을 덮는다. 사실 고랑이 좀 작게 했으면 비닐옆 고랑사이로 흙을 넣어야 하나. 여기 밭은 너무 경사가 져 있어서 이렇게 비닐위로라도 안 덮으면 바람에 많이 날려서 제대로 비닐효과를 보지 못하고 얼어 죽을 듯하다.

 

 3시간 30분의 나의 노동으로 나온 3개의 고랑... 오늘의 일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주에 오늘 사온 양파와 마늘 모종을 이곳에 심는 일은 마눌의 몫으로...

고구마 캐기 체험은 형이 거의다 하고 땅속의 벌레에만 관심을 가진 우리 조카...유독 사진찍는걸 싫어서 몰래 카메라 샷 ㅎㅎㅎ

 

 

그리고 아무리 노동이 힘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상추를 안 따서 갈순없지 형네도 주고 우리집도 이렇게 따서 가지고 왔다. 역시 상추를 딸 때의 상추 특유의 향기는 텃밭 주말농장을 안 해보고 집에서만 먹는 사람들이 느끼기 힘든 농장 농부의 행복한 향기가 아닐까 싶다.

오늘은 일요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싱가폴애들이랑 아침을 누룽지로 먹이고 우리 부부는 텃밭으로 향하다. 단지 배추에 물을 주겠다고 간게 집에선 1시반쯤 출발했는데 끝은 5시쯤 되어 끝났다. 일단 작은 밭.. 와이프 말로는 작은 밭은 큰밭보다는 이쁘게 잘 크지 않는다고 해서 기대 안하고 갔는데 왠걸 작년에 비하면 정말 벌레없이 잘 크고 있다.

 

작은 밭은 항상 물이 잘 나오는 곳이라 뭐 걱정없이 금방 물을 2~3번씩 주는데 1시간도 안 걸린 듯 하다.

하지만 큰밭은 물 사정도 좋지 않고 범위도 넓어서 아마도 3시간 가량 물을 준듯 하다. 그동안 마눌의 많은 노력으로 밭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심어져서 자라고 있었다.

 

일단 쪽파와 당근 그리고 아직은 나고 있지 않지만 시금치...가 밭고랑 2개정도를 장악하며 위용을 펼칠려고 준비중이고

 

 

이렇게 심은 시기가 조금은 다른 무우가 또한 2고랑정도를 장악해서는 김장 때에는 자신의 늠름함을 뽐내주리라..

 

 

 

 

3줄은 저렇게 배추가 정말 이쁘고 잘 자라고 있다. 가을에 상추를 심어도 된다는 걸 이번에 알고 사서 심은 상추는 이제는 곧 쌈을 싸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나고 있다. 가장 마지막은 적배추... 요즘은 배추도 여러종류가 있다는 사실..3배나 비싼 배추이니 잘 키워서 먹어야지 ㅎㅎㅎ

 

 

 

 

 

 

 

 

 

3시간 우리 부부의 노동의 산물.. 제발 이 물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김장에 좋은 재료가 되어서 우리 어린이집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가 되어주길 바란다.

 

요즘 장마로 계속 비가와서 한주내내 와이프도 주말농장을 가보지 못해 어제 잠시 비가 오지 않는 사이 주말농장에 가서 오이,고추,피망,깻잎,애호박을 따고 남은 감자도 캐서 가지고 오다.

 

이제 참외가 노랗게 되어야 하는데 장마철에 비가 계속와서 햇볕을 못봐서 저렇게 조금 노랗고 더이상 노래지지가 않고 있다.혹시 계속 되는 비에 참외가 썩지는 않을지 걱정이 조금 되긴하는데 아직까지는 문제없어보인다. 비는 꼭 필요하긴하지만 이렇게 적절한 시기, 적당한 양이 필요한 시기이긴 하다.

처음처럼 엄청 많이 열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올 때마다 따서 가게 되는 오이 매년 언제나 보면 항상 꾸준함이 오이의 장점인 듯 하다.

우리 집 밭에는 오이고추,청량고추,일반고추를 다 심었는데 역시 오이고추는 아삭아삭하게 먹는게 맛나고 청량이나 일반고추는 양념으로 쓰기에 적당하다. 벌써 몇개는 빨갛게 되어서 어제 점심 부침개에 좋은 재료가 되어 주었다.

그 옆으로는 피망 이제는 피망도 꽤나 커져서 어제 한 10개가량을 따서 가져왔다.

올해 유독 내가 좋아하게 된 깨잎..너무 향기가 좋아 모든 음식에 넣어서 먹고 있다. 입맛을 돋구는 깻잎

해바라기에는 열심히 꿀벌들이 붙어서 있다. 이 씨앗은 어찌 해야할지...

 이제 고구마도 자리를 잡고 자기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한 듯 보인다.

이전에 솎아주었던 당근은 이제는 자기 자리에서 속으로 내실을 기하고 있겠지?

 

 아직 남겨두었던 감자를 이제는 썩지 않을까 싶어 절반은 캤다. 이번에는 어디 안주고 우리만 먹어야지 ㅎㅎㅎ 근데 한 가마니가 나왔다 조으다~~조으다~~ ㅎ

 갑자기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일을 그만두고 이제는 수확물들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오다.

 오늘의 수확물들...

그리고 어제 늦은 점심은 밭에서 나온 것들로 해서 찐 감자와 애호박부침개..

요즘은 땡볕더위때문에 주말에도 낮엔 밭에를 가지를 못하고 토요일 저녁 6시부터 주말농장 일을 시작하다. 우리 밭 가장 처음보이는 오이는 매주 20개가량를 우리에게 선물하더니 요즘은 비가 안 와서인지 이번주엔 많이 열려 있지는 않다고 한다.

 

그 앞으로 참외와 가지가 있는데 이 날까지는 아직 가지가 안 열렸었는데 어제(6.27일)에는 와이프가 3개정도의 가지를 가지고 왔다. 역시 햇볕은 식물들에게 많은 양분을 주지 않나 싶다.

이렇게 주렁주렁 애호박이 거의 30개정도 열려서 다 수확하다. 이번주 최고의 수확물은 바로 이 애호박 조심조심 수확하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땀도 많이 났지만 자동차 뒤좌석을 다 채운 애호박을 보니 맘이 뿌듯 집에와서 애호박넣고 갈치 조림을 먹으니 배가 뽈록...ㅎㅎㅎ

 

애호박 옆으로는 작년에 털기 귀찮아 두었던 들깨들에서 나온 들깨잎들...향기도 좋고 잎도 이제는 큼직막해서 이걸 다 따서 와이프가 저녁내내 깨잎김치를 만들어서 거의 매일 맛있게 먹고 있는 중..

이렇게 촘촘한 당근은 와이프가 솎아내고

우리집 햄스터의 먹이에서 나온 해바라기도 이제 조금 있음 활짝 필 기세다

 

봄에 심어서 조금 아쉬운 양파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도 된게 어딘가 싶다. 올해엔 꼭 가을에 양파,마늘,쪽파,대파,시금치들를 심어두어야지

 

참외사이로 그리고 난 두개의 수박을 올해는 잘 키워서 크게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겨우 찾아서 하나 자란 순을 잘라주었다. 열심히 순치기를 해서 올해는 만족할 만한 크기의 수박을 구경해야지

고구마순은 이제 자리를 잡고 조금씩 영역을 넓혀나가기 시작하다.

곧 캐게될 감자의 땅속이 궁금해서 일단 하나만 파서 주먹만한 감자를 3개 작은건 6~7개정도 캐다..이걸로도 맛나게 한끼를 해결했다.

 

주말농장의 다른 매력은 이렇게 바베큐파티와 나눔의 행복이 아닌가 싶다. 어차피 농장에 나오는 많은 채소들을 우리가족이 다 먹기는 힘들기에 항상 나오면 바리바리 비닐봉지에 싸서 항상 이웃과 나누기 바쁘고 오늘은 이렇게 우리 3형제의 가족이 모여서 이렇게 농장옆에서 상추랑 각종 야채를 따다가 숯불구이 삼겹살 바베큐 파티를 즐기다.

역시 아이들도 좋아하는 딸기 ..2틀전에 우리가 그렇게 먹었는데도 이렇게 또 자라서 아이들에게 상큼함을 선물하다.

 

캠핑 분위기를 살려서 숯불에 구워 먹으려다보니 숯으로 불을 내야 한다. 이 전까지 매번 너무 고기가 타서 아쉬움이 많고 이렇게 잘 안 구워먹었는데 이날 만큼은 정말 은은하게 잘 구워져서 고기가 먹기 좋게 구워져 너무 좋았다.혹시 돈의 효과 토치로 불을 붙여서 일까?ㅎㅎㅎ 여튼 맛나게 먹기위해서의 노력

내가 불을 피우는 사이 따온 딸기도 씻고 저렇게 자리도 세팅하고 상추도 씻어서 상차림을 하다.

일단 생협에 사온 대패삼겹살과 목살을 올리고

숯불구이의 삼종세트인 소세지,새우,삼겹살...

 

이날 만큼은 상추따는거도 아이들에게는 놀이이다.

6월 6일에 밭일하면서 찍은 사진을 그동안 너무 시간이 없어 이제 올리는데 밭풍경은 완전 지금과는 또 딴판으로 더 풍요로워져 있다.일단 요즘사진으로부터 시작...

 

이 사진이 무엇의 싹인지 아실라나 몰라~~? 이건 바로바로 수박...이런 횡재가 작년 거름하라고 땅속에 묻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온 2개의 수박싹...첫해 수박모종심어서 실패한 후로는 키워보고싶기는 하나 너무 효율도 떨어지고 키우기 힘들어서 안 샀던 수박이 그냥 자라주다니 이번에는 잘 키워서 꼭 8월쯤이면 수박 2개를 먹어보리라...

 

감자밭의 모습 6월말이면 수확해야한다고 해서 열심히 김매기를 해줬던 감자밭 이제는 이보다는 훨씬 풍성해져있다.

자기 키는 안 키우고 열매만 열려 약간 불안해서 고추를 따야 할 정도인 우리집 고추들..이날은 옆에 저렇게 지지대를 세워두었다.이제 곧 장마라니 이제는 끈을 가져가서 지지대랑 묶어두어야겠다.

 

10일전 6일에는 이렇게 그냥 애기였던 오이들이 첨에 보여주듯이 다 컸으니 참 6월은 야채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정말 다른 날인 듯하다. 우리의 아이들도 더디게 자라나는 거같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쑥 크게 될거라는 믿음을 갖게 하는 자연의 섭리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올해도 참외를 기대해본다 첨에 심어서 너무 잘 되어서 항상 큰 기대를 가지고 심는 참외 올해도 20개나 심었으나 아마도 100개이상은 되리라 생각이 된다.

 

 애호박도 이제는 잎이 무성하게

 가지는 아직 때가 아닌듯 속으로만 열심히 크고 있겠지?

 작년에 그냥 얼마 안되서 밭에 털어버렸던 들깨들이 저렇게 자라서 들깨잎 쌈으로 입안의 상큼함을 선사하다.

아침엔 이렇게 큰밭의 김매기,시금치 수확,그리고 고추지지대 세우기 작업 후 점심때 한숨자고 해가 질 무렵인 6시경에 작은 밭으로 옮겨서 처음으로 맞이한 것은 놀랍게도 딸기..매년 옮겨심어서 그리 크지 않은 열매가 열려서 뭐 이래 했었는데 올해는 제대로 열렸다.크기도 딱 먹기 좋을 정도로 ..

 

 

다 따서 맛있게 얌얌얌..이건 일하는 사람의 축북이라 할수 있지.

 

 

 

작은 밭의 4고랑 전경 주로 야채들만 가득한 작은밭.. 청상추,양상추,적상추,꽃상추,치커리,셀러리,아욱..등등등

 

 

싱싱한 청상추 적상추

 

 

 

오늘의 수확과 오늘의 점심식사.

6월들어 주말마다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오래간만에 온 휴식같은 하루..올만에 늦잠도 자고 이렇게 한가하게 올만에 블러깅도 즐겨볼련다.요즘은 매주 거의 20개정도의 오이가 열리고 있어서 우리집 밥상을 풍요롭게 해준다.

 

당근씨가 작아서 손큰 우리로서는 새삼하게 신경써서 심는다고 했어도 넘 촘촘해서 솎아온 당근은 정말 이건 거의 사탕과도 같을 정도로 달다.이번 회사 등산에 많은 인기가 있었던 미니당근 ㅎㅎ

텃밭에서 나온 야채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집 식탁에 올라온다. 일단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역시 쌈이겠죠? 나도 예전엔 쌈을 쌀려면 고기가 꼭 필요했으나 여러 야채들과 쌈만으로도 맛나고 씹히는 감각까지 느끼게 해주어서 나름 올 여름 다이어트로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어제는 멍게를 3천대에서 사와서 이렇게 각종야채와 넣어서 먹는 멍게비빔밥 아이들은 비빔면에 야채를 넣어서 먹는 야채들

 

지난주 5월5일에 우리밭의 첫수확이 청상추,적상추,꽃상추로 해서 한가득 따서는 고객사 직원들과 형에게 나눠주고 1주일 내내 우리 가족들이 쌈도싸먹고 샤브샤브도 해먹었다.

11일 토요일 오후에는 큰 밭을 가서는 물도 주고 어찌 자라는지 보기도 하고 왔고 12일 일요일 아침은 작은 밭에서 적상추와 청상추 청겨자채를 두 바구니에 담아왔다.그리고 최근에 결심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지렁이 키우기를 실천해보고자 우리 밭에서 지렁이 20마리정도를 일단 잡아왔다.

큰밭의 당근,그리고 그옆으로 나고있는 들깨잎들 작년에 뿌려진 씨앗에서 나는 들깨들... 당근은 씨앗으로 심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잘 커가고 있는 듯 보인다.

시금치는 이제 거의 수확을 앞두고 있을 만큼 많이 커서 있다. 4월 7일에 씨앗 뿌렸으니 한 1달정도면 저렇게 정도 자라는 듯 하다.

 

내가 가장 기대가 많았던 양파도 첨에는 약간 비실비실하더니 이제는 완전 정착이 되어서 저렇게 튼튼한 모습을 갖추었다.

 큰밭 안쪽의 첫밭의 풍경

 큰밭 안쪽의 두번째 풍경

 큰밭 안쪽의 3번째 풍경

 큰밭의 4번째 고랑 풍경

 큰밭의 5번째 고랑 풍경

 6번째 고랑에 심었던 열매 모습 열무는 여러 곤충들과 함께 나눠먹어가면서도 저렇게 잘 자라줬다.

 큰밭 6번째 고랑 풍경

 큰밭 안쪽 7번째 고랑 풍경

큰밭 안쪽 8번째 고랑 마지막고랑의 모습

 큰밭의 바깥쪽  고랑중 첫 감자 고랑

큰밭의 바깥쪽 고랑중 비닐이 씌워진 5개의 감자 고랑

큰밭의 바깥쪽 고랑중 비닐을 안 씌우고 키워보는 고랑

 큰밭의 바깥쪽 고랑중 고추 고랑

큰밭의 바깥쪽 고랑중 참외 고랑

왠지 올해는 참외가 자리를 잡지 못 하고 죽어가는 모종이 있어서 좀 걱정은 된다.

큰밭의 바깥쪽 고랑중 가지 고랑

큰밭의 바깥쪽 고랑중 마지막고랑인 애호박이 주인 고랑

참외가 왜 저렇게 잘 자리를 못 잡고 힘이 없어진 모종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모종을 가져와서 심었는데 이전 모종보다 더 커서 벌써 꽃이 피기도 했다.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가지의 모습

이제 비닐을 씌운 감자는 이렇게 무성하게 잎을 키워가고 있다. 안쪽에서도 감자가 잘 여울어 줄거지?

이제 작은 밭으로 가면 정말 부자가 된 기분이다.저렇게 무성하게 자라고 매번 갈 때마다 풍성하게 수확해서 오니 기분은 항상 좋을 수밖에 없다.그리고 저안에는 작년에 풀어둔 지렁이들이 많이 크고 있는 듯 보인다.

 양상추 - 오크 - 청상추 다들 무성해지고 있다

 적상추 꽃상추 지난주에도 많이 수확했는데 이번주도 저렇게 자라있다.

 아욱들이 이제는 후발주자가 된다.

주말엔 바쁘게 여기저기 다녀야 할 거 같았는데 다행히 노동절로 쉬게 되어 그동안 때가 되지 않아 심지 못했던 모종들을 오늘 심어서 드디어 4고랑을 다 채워 큰 밭을 다 채우다.

 

 

첫 고랑에는 여러가지 고추들 그리고 피망.... 젤 맛있게 먹는 오이고추, 일반고추, 청량고추 이렇게 해서 심고는 한 고랑을 다 채웠다.

 

 

두번째 고랑은 첫해에 너무 잘 되서 기대가 많고 젤 좋아하는 과일 참외.. 첫해에 참외,수박 심었는데 참외가 너무 잘 되서 그 이후로 매년 심게 되는데 첫해 만큼까지는 제대로 안 되지만 올해는 기대가 많다.

 

 

 

3번째 고랑은 오이와 가지로 채우다. 오이와 가지는 항상 매년 만족할 만큼의 열매를 주는 채소였다. 올해도 기대한다.애들아...

 

 

가지는 사실 넓게 퍼지며 크는 편이라 좀 촘촘하지 않나 싶지만 그래도 무럭무럭 자라주렴

 

 

 

 마지막 4번째 고랑은 오이와 애호박 오이는 매달아서 올라가면서 크는 편이고 애호박은  낮게 깔려서 땅으로 타고 다녀야 더 열매가 잘 열리는 편이었다.

 

드디어 큰 밭에도 광명이 찾아왔다. 2년간 물이 없어서 정말 채소 키우기 힘들었는데 올해는 저렇게 물통이 생겨났으니 올해는 실컷 물을 줘야지. 내일쯤은 이 물통이 다 완료된다니 이번주말은 물이나 좀 주러 잠시 들러 보든지 해야징 ㅋㅋ

 

드디어 시금치는 거의 자라서 이제는 좀 있음 수확해서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정도 자라고 있다.

 

 

모종으로 심었던 양파도 자리를 잡은 거 같고 이제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는 거 같고 씨앗을 뿌렸던 당근도 이제는 싹이 당근임을 알려줄 수 있는 모양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감자도 싹을 틔운지 얼마 안 된거같더니 벌써 이렇게 자라고 있다.

씨앗으로 뿌려두었던 열무도 이제는 많이도 자라고 있다.

비도 오고 심을 것들은 다 심어서 그냥 우리 애기들 잘 크는지만 한번 보러갔다.

 

횡재다.. 올해 뿌리지도 않은 들깨가 드디어 새싹을 띄우고있다. 주말농장을 하다보면 이렇게 뜻하지 않은 좋은 일도 생기곤 한다.

 

몇년째 주말농장을 하면서 시금치가 이렇게 싹을 틔우는지는 이제야 알았다. 좀더 주변에 사소한 것들에게 관심을 가져보련다.

거의 심은 지 한달이 되어가는 양파는 죽지는 않고 있는데 이거 잘 클지 원 .. 몇주째 정체상태다. 하지만 이런 양파도 언젠가는 튼튼한 뿌리열매를 맺겠지..기다리고 정성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실을 맺겠지 사람들도 이와 같으리라...

 

옆에 비닐을 씌우고 감자를 심은 반면에 이쪽은 그냥 비닐없이 감자를 심어서 어느쪽이 이 밭에는 다 좋을지 봐보기로 한다.

 

날이 추우니 아직도 감자의 싹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는 그 옆에 그저 풀만 빼곰히 고개를 내밀고 자라고 있다.아이고야 벌써부터.. 올해 여름도 풀과의 전쟁이 두렵다..난 풀독알러지도 있구만..제바리...

 

열무는 정말 튼실한 넘인거 같다.지난주에 심은거같은데 이렇게 새싹을 틔우다니 이렇게만 보면 금방 커서 1달만에 먹을 만큼 클 듯 하다. 하지만 저러다가 또 어떤 채소는 한참동안을 자라지 않은 거처럼 보이며 다른 채소들과 키를 맞춘다. 아이들도 어릴 때 앞서가면 천재 아닌가 착각하게 하지만 그저 조금 빨리 가서 쉬고 싶었을 때처럼..

 

 자리 잡지 못하고 죽은 모종 자리에 다시 저렇게 와이프는 자기 좋아하는 청겨자채를 심어두었다.

 이넘의 이름을 알고 싶다. 하지만 사오자마자 잊어먹어버려서 아직도 이름모를 채소로 우리 밭엔 있다.

 겨울내내 추위를 이겨내어서 그런지 이 정도에는 끄덕없이 잘도 자라나고 있는 쪽파 이제는 수확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밭의 전체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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