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땡볕더위때문에 주말에도 낮엔 밭에를 가지를 못하고 토요일 저녁 6시부터 주말농장 일을 시작하다. 우리 밭 가장 처음보이는 오이는 매주 20개가량를 우리에게 선물하더니 요즘은 비가 안 와서인지 이번주엔 많이 열려 있지는 않다고 한다.

 

그 앞으로 참외와 가지가 있는데 이 날까지는 아직 가지가 안 열렸었는데 어제(6.27일)에는 와이프가 3개정도의 가지를 가지고 왔다. 역시 햇볕은 식물들에게 많은 양분을 주지 않나 싶다.

이렇게 주렁주렁 애호박이 거의 30개정도 열려서 다 수확하다. 이번주 최고의 수확물은 바로 이 애호박 조심조심 수확하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땀도 많이 났지만 자동차 뒤좌석을 다 채운 애호박을 보니 맘이 뿌듯 집에와서 애호박넣고 갈치 조림을 먹으니 배가 뽈록...ㅎㅎㅎ

 

애호박 옆으로는 작년에 털기 귀찮아 두었던 들깨들에서 나온 들깨잎들...향기도 좋고 잎도 이제는 큼직막해서 이걸 다 따서 와이프가 저녁내내 깨잎김치를 만들어서 거의 매일 맛있게 먹고 있는 중..

이렇게 촘촘한 당근은 와이프가 솎아내고

우리집 햄스터의 먹이에서 나온 해바라기도 이제 조금 있음 활짝 필 기세다

 

봄에 심어서 조금 아쉬운 양파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도 된게 어딘가 싶다. 올해엔 꼭 가을에 양파,마늘,쪽파,대파,시금치들를 심어두어야지

 

참외사이로 그리고 난 두개의 수박을 올해는 잘 키워서 크게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겨우 찾아서 하나 자란 순을 잘라주었다. 열심히 순치기를 해서 올해는 만족할 만한 크기의 수박을 구경해야지

고구마순은 이제 자리를 잡고 조금씩 영역을 넓혀나가기 시작하다.

곧 캐게될 감자의 땅속이 궁금해서 일단 하나만 파서 주먹만한 감자를 3개 작은건 6~7개정도 캐다..이걸로도 맛나게 한끼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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