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풍물공연이 평택호 근처여서 겸사겸사 재미있게 주변도 돌아보며 소리터에서 공연도 구경하는 하루였다.

비가와서인지 아침은 약간 쌀쌀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들고 평택호 주변들을 돌아보고는 소리터 부근이 참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그려져 있어서 이렇게 딸과 딸 친구와 함께 사진도 찍고..

 

 

 

 

화이트 엔젤, 핑크 엔젤이 되었던 우리 딸..

평택호 주변 소리터/화수분에는 여러 명의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주변에는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있다.

 

 

이런 예술작품보다 더 아름다운건 자연... 가을하늘의 구름이 아닐까?

 

공연이 끝나고 한바뀌 와이프와 손잡고 돌면서 들어가본 평택호예술관

 

 

 

 

 

 

 

 

 

 

 

화수분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서 구경도하고...나서는 평택호를 산책하는데 왜 그리 배가 고픈지 그래서 그 근처에서 조개구이를 먹기로 하고 가서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시켜먹었는데 그리 양은 안 많아서 그리 추천할 정도는 아니었다.

 

 

 

 

 사실 평택이라는 곳은 태어나서 이번이 첨이 아닌가 싶은데 딸덕에 이곳저곳다녀보는거같다. 안성에만 남사당패로 유명한 줄 알았는데 평택에는 웃다리농악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참 다행이었고 우리들은 농악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공부할 수 있었고 평택호 바로 근처이다보니 아이들을 보내고 우리 부부는 평택호의 풍경을 즐기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우리는 점심시간쯤 도착했기 때문에 가자마자 소머리국밥한 그릇을 먹고 와이프는 올다좋다며 박수까지 쳐가며 막걸리를 몇컵은 마시고나서야 아이들의 준비가 시작되었다.

이제는 몇 안되는 6학년 여자애들의 준비하는 모습

유일한 초등부 경쟁팀인 서운초등학교 이거 2등을 해서 오늘 많이 서운했을 듯하다.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는데 아마도 좀더 멀리서 고생해서 온 우리아이들의 노고에 좀더 많은 점수를 주지 않으셨나 하다. 서운초등 풍물패애들아.. 너무 오늘 서운해 하지마...너희도 winner야...

서운초등학교의 공연이 끝나고 우리 아이들의 공연 시작

 

 

항상 힘들어하는 상모 돌리기..그래도 징을 치면서도 잘 돌리는 우리딸의 모습

징을 이렇게 가뿐히 들어오리며 치는 그녀...역시 너는 아빠가 안 이뻐할래야 안 이뻐할 수 없는 존재야 ㅎㅎㅎ 이제부터는 나름 퍼포먼스 타임

 

 장구개인기에 이어서 상쇄들의 화려한 몸놀림..비보잉 저리가라(?)ㅎ

 

 

 

개인기상을 받은 현진와 아이들이 꾸미는 버나와 12발... 욕심이 많아서 하고 싶은 거도 많았던 현진이 보람을 얻은 듯하네..

우리 아이들의 공연이 끝나고 이어지는 평택전통놀이패의 제대로된 웃다리 농악.. 우리의 눈을 정화시켜주는 멋진 공연이었다.

 

 

 

 

 

 

 

 

그리고 수상식...

 

현진이의 개인기상 수상과 진성이,가인이의 으뜸상 수상...

아 벌써 1시반 낼 또 울 딸과 그의 친구들 모시고 서울랜드갈려면 이제는 자야지.. 와이프와 함께한 평택호 여행기는 그럼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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